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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오락 프로에 넘쳐나는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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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여성 패널들이 고정 출연하고 있는 KBS 오락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가 눈길을 끌면서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 진출하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그동안 일회성, 단발성으로 출연했던 것과 달리 오락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외국인도 크게 늘었는가 하면 오락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을 바탕으로 국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얻어 다양한 연예분야로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연예인들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외국인들이 고정적으로 출연하는 오락 프로그램은 캐나다의 루베이다, 중국의 손요, 핀란드의 따루 등 외국인 여성 16명이 출연하는 KBS ‘미녀들의 수다’와 영국 크리스찬, 터키 에네스, 미국 제임스, 짐바브웨 에드윈 등이 출연하고 있는 MBC‘느낌표-다시보기’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MBC의 ‘놀러와’에는 ‘미녀들의 수다’의 고정 패널로 나섰다가 연예인 선언을 한 일본의 사오리가 고정 패널로 합류했으며 KBS의 대표적인 오락 프로그램 ‘스타 골든벨’ 도 최근 새롭게 등장한 코너 ‘글로벌 퀴즈’에 덴마크 라스 등 세명의 외국인이 출연해 연예인 출연자들에게 재밌게 퀴즈 문제를 내고 있다.
또한 방송사 제작진은 외국인들의 오락 프로그램 출연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오락 프로그램에서 보다 많은 외국인 출연자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락 프로그램의 외국인 출연도 급증하고 있지만 오락 프로그램 출연으로 눈길을 끌어 국내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얻어 드라마나 광고 등 연예 활동을 본격화한 외국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수다’의 에바, 사오리, 하이옌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외국인의 오락 프로그램의 본격화는 ‘미수다’의 인기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외국인 여성들의 토크로 진행되는 ‘미수다’가 인기를 끌자 많은 오락 프로그램에서 외국인들을 출연시키기 시작했다.
또한 외국인들이 오락 프로그램에 단골로 나오는 국내 연예인에서 초래되는 식상함에서 벗어나 신선감을 부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연예인이 할 수 없는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 것도 오락 프로그램의 외국인 출연 현상을 가속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출연자들의 문제점도 있다. ‘미수다’처럼 오락 프로그램에서 외국인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눈길을 끌기위한 단순한 기제로 활용하거나 외국인의 능력미비로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저하되는 것은 개선될 점으로 꼽힌다.
[외국인들이 출연하는 오락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놀러와', '스타 골든벨'. 사진=KBS제공, MBC화면 캡처]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마이데일리라는 신문사(?) 기사 퍼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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