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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겨울영화는 "관객 마음을 울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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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겨울영화는 "관객 마음을 울려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올초 개봉하는 영화 대다수가 '감동'을 주요 코드로 삼고 있다.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마음 만은 훈훈해지는 영화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10일 개봉후 관객수 200만명을 넘어선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과 17일 개봉한 '어린왕자' 뿐 아니라,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마지막 선물...귀휴' 등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관객의 심금을 울릴 태세다. 외화중에서도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잠수종과 나비'가 대기중이다.
'우생순'이 아줌마 핸드볼 선수들을 주인공으로 결국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세계 최강의 덴마크팀에 대항해 연장에 또 연장전을 펼치는 모습을 담아 관객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어린왕자', '슈퍼맨~', '마지막~' 등은 경제난으로 힘든 아버지들의 어깨를 두드리듯 하나같인 애틋한 부성애를 담아 눈길을 끈다.
'어린왕자'는 까칠한 성격의 폴리아티스트(탁재훈)은 일에 빠져있는 동안 숨진 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괴로워하다가, 순수한 어린아이 영웅(강수한)을 만나면서 행복감을 찾아가는 스토리다. 탁재훈의 눈물 연기에 관객들도 동화된다는 평.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으며 선행을 일삼는 사나이(황정민)와 그를 좇는 다큐멘터리 PD(전지현)의 이야기를 담은 '슈퍼맨~', 낳아준 정과 길러준 정을 지난 무기수(신현준)과 형사(허준호)가 딸(조수민)을 살리기 위해 펼치는 부정을 그린 '마지막~' 등이 하나같이 원초적 가족애를 찡하게 자극한다.
'잠수종과 나비'는 전신마비후 15개월동안 20만번에 걸친 눈깜박임으로 130페이지에 달하는 책 '잠수복과 나비'를 완성한 전 엘르 편집장 장 도미니크 보비의 이야기를 담았다. 육체의 한계 속에서도 자유로운 영혼의 비상을 멈추지 않았던 보비의 의지가 가족애와 함께 전해진다.
tekim@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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