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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곡명에 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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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음악에서 "Take"... 많이 보지 않으셨나요?
같은 제목의 곡이 여럿 담겨있는 앨범에는 가끔 동명의 곡 뒤에 Take Three, Four 혹은 Seven 등 영문숫자가 붙어 있습니다.
재즈 앨범들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죠. 재즈는 스튜디오 녹음의 경우에도 즉흥연주가 많기 때문에 같은 곡이라도 연주할 때마다 길이와 느낌이 달라집니다. 통상 팝이나 락음악을 녹음할 때는 가장 좋은 곡을 골라내서 앨범에 담지만 재즈는 "가장 좋은"을 정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즉흥연주의 "진맛"과 섬세함은 듣는이의 취향에 따라 늘 달라지기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같은 (제목의)곡들을 하나의 앨범에 담아 발표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이때 Take 뒤의 숫자는 몇번째 녹음된 곡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Dave Brubeck (1920. 12. 06. Concord, CA)의 대표앨범으로 평가받은 "Time Out" (1959)에는 "Blue Rondo a la Turk" 등을 비롯하여 주옥같은 7곡의 음악이 담겨있습니다. 이 음반에는 전설적인 재즈의 명곡 "Take Five"도 들어있답니다.
"Take Five"...
"다섯개 가져!"는 아닌 것 같고...
그럼 방금 설명한대로 "Take Five"는 다섯번째 녹음된 것?
이번에는 아니랍니다. 재즈의 주류를 이루는 Standard에서는 4/4박자나 3/4박자의 왈츠가 일반적입니다. 1950년대 후반까지 모든 연주가들이 이 원칙에 충실해 왔죠. 하지만 Brubeck은 "Time Out" 앨범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5/4박자의 곡들을 선 보이게 됩니다. 비평가들의 부정적인 비평, 아니 비난들을 무시하고 말입니다. 비평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Take Five"는 재즈팬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이 곡 제목의 Five는 다섯박자를 뜻한답니다.
출처 : Jazz on the Sc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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