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드라마 '식객' 동명만화, 전작영화와 무엇이 달라졌을까? |
 |
|
|
|
|
| |
|
|
[뉴스엔 김예나 기자]
드라마 방송에 앞서 동명만화 원작이 이미 영화로 제작돼 흥행성적에 있어 큰 성공을 거뒀던 식객. 과연 드라마 ‘식객’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식객'(극본 최완규/연출 최종수)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뿐만 아니다. 식객은 드라마로 선보이기 전 이미 영화로 제작돼 300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 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그런 식객이 이번에는 24부작 드라마로 재탄생된다. 영화내용 그대로를 분량만 길게 늘려 만들지는 않았을 터. 분명 원작 혹은 전작과는 차별성을 두고 또 다른 ‘식객’으로 새롭게 각색했을 것이다. 이런 궁금증을 토대로 드라마 식객의 제작사 관계자에게 몇가지 질문을 던졌다.
등장인물들의 변화 그리고 그들의 관계
가장 먼저 달라진 등장인물들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이전 동일캐릭터의 변화된 모습과 함께 새로운 캐릭터 추가를 뜻한다.
영화 식객 속 성찬은 다소 날카롭고 승부에 모든 열정을 거는 인물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 드라마 식객에서 김래원이 연기하는 성찬은 원작 만화에서의 느낌과 닮아있다. 마음이 여유롭고 넉살이 좋아 누구와도 쉽게 사귈 수 있는 편안함을 자랑한다. 성찬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봉주는 권오중이 맡아 이전 영화 속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아닌 자존심이 강하고 진지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자주인공 진수 역시 영화와 다르다. TV 리포터로 나왔던 영화 속 진수와 달리 이번 드라마에서는 원작 만화에서처럼 맛 칼럼니스트로 나와 남상미가 그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 ‘식객’이 등장인물 부분에서 두드러지게 달라진 점이라면 원작 만화에서도 없었던 새로운 인물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성찬, 봉주, 진수 세명의 주인공 외에도 원기준이 맡은 민우와 김소연이 맡은 주희라는 인물이 새롭게 등장한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한 회분의 영화와 달리 24부작 드라마로 구성되다보니 새로운 인물이 2명 추가됐다. 인물들간의 긴장감 있는 경쟁구도를 위해 민우를 투입했으며 핑크빛 로맨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주희를 등장시켰다. 또 인물들 간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집어넣어 다채로운 재미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영화에서는 성찬과 봉주의 대결에 초점이 맞춰진 것에 비해 드라마 식객에서는 멜로라인을 부각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봉주는 주희를 좋아하지만 주희는 성찬에게 마음이 기울고 또 성찬은 진수와 사랑에 빠져 남녀 4명의 사랑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핑크빛 이야기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맛과 멋이 살아숨쉬는 요리의 향연 그리고 이야기
영화에서는 주인공 성찬과 봉주가 쇠고기를 재료로 요리대결을 펼쳤다. 성찬이 마지막 대결 요리로 쇠고기 육개장을 선택해 만들어가는 과정을 조명했다. 그에 반해 드라마 ‘식객’에서는 원작에서 그렸던 것처럼 전국 방방곡곡의 산해진미를 찾아 떠나는 일종의 ‘음식 맛 기행’을 담아낸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드라마에서는 원작에 담겼던 음식관련 에피소드들을 담을 예정이다. 성찬이 전국을 유랑하며 한식의 우수성을 새삼 깨닫는 내용이 드라마의 토대가 될 것이다. 드라마 식객에서는 예전 대장금에서 보여줬던 궁중요리가 아닌 우리가 항상 접하는 한식들에 얽힌 사연들을 담아낸다”고 밝혔다.
드라마 ‘식객’에는 최고의 음식들만 나열해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성찬이가 운암정을 나와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며 발길이 닿는 곳에 머물며 그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 있는 배경들과 아름다운 풍광을 화면 안에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드라마 속에는 전국의 음식과 함께 여행이 있다. 드라마를 보면 ‘우리나라 안에 정말 이런 곳이 있었나’ 하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될 것이다”면서 “현재도 그런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끊임없이 찾아 헤매고 있다”며 드라마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원작과 전작을 닮은 듯 다르게 태어난 SBS 월화드라마 ‘식객’이 그들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여부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17일 오후 9시55분부터 1,2회 연속 방송된다.
김예나 doraemon22@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