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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그룹 왜 이렇게 쏟아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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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이경란] 가요계는 불황에 허덕인다고 하지만 활동 유지 비용이나 데뷔 전 투자 면에서 많은 자금 확보가 필요한 신인 그룹들은 쏟아져 나온다. 가요 관계자들은 아이들 그룹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방면으로의 진출이 용이하다”고 목소리를 모은다.
최근 경향으로 볼 때 윤은혜·에릭·이효리 등 댄스그룹 출신 연기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그룹이 연기자 등 다양한 방면의 엔터테이너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얘기.
엠넷미디어의 권창현 실장은 “음반 하나로는 어차피 가요 시장에서는 승부가 나지 않는다. 연기자·MC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약을 해야 하고 그룹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후 다른 분야로 진출할 때 이점이 크다”면서 “신화·핑클 등의 멤버들이 솔로 활동에서 성공을 거둔 것을 많은 가요 제작자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SP의 김기영 이사는 “90년대 중반 이후 댄스그룹이 주춤할 때가 있었다. 이후 그룹의 활약이 없다가 동방신기가 절묘한 시기에 데뷔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 성공을 보면서 많은 제작자들이 10대 시장이 살아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면서 “그룹의 경우 성공을 거두면 그룹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멤버 모두가 개별 스타가 되는 것이다.
5인조 그룹의 경우 그룹 하나가 아니라 5명의 스타를 보유하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경란 기자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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